기화식 빈트 가습기 2년 사용후기

 

가습기 종류에 대해서 며칠전에 포스팅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제가 사용하고 있는 기화식 가습기 사용후기를 올려보겠습니다. 사용한지는 2년 정도가 되었습니다. 기화식의 가격대는 저렴한 것에서 부터 100만원이 넘는 프리미엄 제품까지 정말 다양한데요. 저는 저렴하지만 성능은 잘 내는 가성비 중소기업 제품을 선택하여 2년 정도 사용해 왔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제품 모델명은 대영전자에서 생산한 빈트 가습기 DH-7000WB 입니다.

지금은 이 제품의 업그레이드형으로 물통대신 공기청정 모듈을 바꿔 끼우면, 공청기능까지 되는 모델이 나와 있던데요.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어중간한 공청기 성능에 비용을 더 투자하기보다는 가습기능 하나만 되는 모델을 권하고 싶습니다.

 

먼저 빈트 가습기의 제품에 대한 기본 리뷰를 하고 난뒤, 2년간 사용한 후 느낀 장단점을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외형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너무 요란하지 않고 준수한 디자인을 보여줍니다. 

 

 

뒤에는 중간에 물보충을 할수 있도록 물 투입구가 있습니다.

 

 

제품은 모터 팬이 달려있는 본체와 가습필터가 있는 물통으로 분리됩니다. 

 

 

전면에 보이는 물방울 무늬의 LED램프가 디자인 포인트인데요.

빨간 물방울 표시는 수소수 살균 기능이 작동할때 빨간불이 들어오고 꺼질때는 흰색으로 바뀝니다. 

수소수 살균기능은 20분간 ON된후 20분간 OFF 이 사이클을 반복합니다.

 

 

수소수 살균 기능은 물통 밑바닥에 있는 플라즈마 이오나이저를 수중에서 발생시켜 물속의 세균을 사멸시키는 기능입니다. 이걸 사용하니 확실히 물통의 물때가 전혀 생기지 않더군요.

 

 

플라즈마 이오나이저는 겉의 뚜껑을 분리하여 내부를 세척해줄 수 있습니다.

 

 

물통은 간편하게 요렇게 물을 채워 넣을수가 있구요.

물은 2리터까지 채울수 있습니다.

 

 

가습필터 또한 분리가 됩니다.

매일 씻어주는 깔끄미 주부님들도 계시지만

저는 일주일 한번 정도만 샤워기 물로 씼어도 별 문제가 없더군요.

어차피 물통안은 살균이 되는지라 굳이 ....

 

 

 

가습필터는 제조사에서 1년에 1회 교체를 권장하고 있지만, 저는 2년째 써도 가습에 문제 없었습니다. 냄새도 없구요.

필터 값은 만원정도 입니다.

필터를 잘 살펴보면 노르스름한 띠도 있고 하얀 띠도 보일텐데요.

이건 원래 물속에 포함되어 있던 미네랄과 석회성분이 물이 증발한후 필터에 남아버린 현상입니다.

즉, 필터가 부폐하거나 오염된 게 아닙니다. 이게 바로 순수물만 증발시키는 기화식만의 장점이죠.

초음파식 가습기였다면 이런 미네랄과 석회성분이 공기중으로 다 분무되어 우리의 폐속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_<

 

 

 

풍량은 취침풍까지 포함하여 총 4단계로 조절할수 있습니다.

취침풍일때는 정말 조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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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제품리뷰를 해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빈트가습기를 2년간? (다시 생각해보니 3년된것 같기도 하고 음...)

사용후, 느낀 장단점을 간단명료하게 언급해 보겠습니다.

 

 

장점 :

• 대기업 대비 가격이 저렴합니다
• 그러나 가습성능은 떨어지지 않습니다
• 물통이 쉽게 분리되고 물보층 투입구가 따로 있어 편리합니다.
• 수소수 살균 기능으로 물통안에 물때가 잘 끼이지 않습니다
• 물통,필터,팬 등 모두 간단하게 분리가 가능해 청소가 편리합니다.
• 소비전력이 17W(살균+강풍기준)로 초음파식 보다 전기를 적게 먹습니다.
• BLDC 모터를 사용하여 모터소음 없이 조용합니다.

 

단점:

• 물통과 가습기 본체간의 고정장치가 없어서 너무 쉽게 분리되기 때문에 의도치 않게 분리되어 물이 쏟아질 수 있습니다.
• 기능선택시 나오는 사운드음을 끌수가 없다. 아기 잠 깨우는 주범!! 그래서 아기 방에는 권하지 않습니다.
• 제공되는 전원 어댑터의 신뢰성이 낮은것인지? 처음에는 문제없으나 2주정도 계속 사용하면 전기음이 발생하기 시작하여 밤에 취침풍 소리보다도 이 전기음이 더 크게 들리는 웃지 못할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단점은 AS교체받은 어댑터도 초기에는 문제없다가 2주정도 사용후 동일 증상이 발생하였고, 교체받은 어댑터의 제조년월도 15년 10월로 똑같은 것이였기 때문에 같은 생산 로트라면 동일한 문제가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금 나오는 제품은 고쳐졌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