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고로 확 풀린 라즈베리파이 3B를 얻다 보니, 라즈베리를 게임기로 세팅하는 재미에 빠져 있습니다. 기본 구성은 OS라고 할 수 있는 레트로파이 기반에 프론트 엔드인 ES(에뮬스테이션) + 종합에뮬인 레트로아크의 조합인데요. ES는 다양한 테마가 있기에 취향에 따라 테마를 골라잡아 외관 디자인을 변경할 수가 있습니다.
라즈베리파이는 PC보다 그래픽 성능이 많이 떨어지다 보니, 어트랙트모드의 동적인 화려함을 따라하기 보다는 정적이지만 깔끔한 디자인을 선호하게 되더군요.
제가 눈여겨 본 것은 2017년에 개발됬지만 지금봐도 상당히 세련되어 보이는 네오지오 테마 입니다. 이 테마는 레트로파이 포럼의 유명한 테마 제작자 "Ruckage"님이 제작하였습니다.
제작자는 이 테마를 상업적 용도로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개인적 용도로는 수정하여 사용 가능하나 수정본의 배포는 금지하고 있습니다.
수정본의 배포를 금지하고 있기에 공개할까 말까 고민을 좀 많이 했는데요. 기본 시스템 테마는 수정하지 않고, 언어 번역이나 다른 시스템을 추가하는 건 괜찮지 않을까 싶어 제가 만든 테마를 공개해 봅니다.
추가한 시스템 테마는 아래와 같습니다.
- 아케이드 클래식 (네오지오와 캡콤을 제외한 오락실 기판) - 메가드라이브 (메가 시디, 32X 기종 포함) - 슈퍼 패미컴 - PC엔진 (PC엔진 시디롬 기종 포함) - 재믹스 (MSX 디스크 포함) - 플레이 스테이션 (오직 철권3를 위한 추가~) - 전체 게임 - 즐겨찾기
더 추가할 수도 있지만 간결하게 즐기는 라즈베리의 활용목적에 충실하기 위해 이 정도로 했습니다.
게임 리스트도 한글화를 해봤습니다 16GB 메모리카드에 적합하게 하기 위해 리스트 명단은 최소화 하였습니다. 그렇게 선별한 게임이 총 614개군요.
테마 적용후의 테스트 영상은 제가 알리에서 주문한 10달러 짜리 캡처보드가 오면, 그때 찍어서 올릴 예정입니다. 2주 정도 걸릴 것 같습니다.
[내용 추가] 캡처보드가 9일만에 왔습니다. 생각보다 빨리 왔습니다. 그래서 테스트용으로 영상을 찍어 보았습니다.
싸구려 캡처보드라서 녹화중에 화면 딜레이랑 사운드 딜레이가 좀 심하네요. 녹화하면서 플레이 해보려 했는데, 무리였습니다. 영상에서만 보면 손가락에 쥐 내린 사람의 플레이 같이 보일겁니다. ^^ 그리고 제가 녹화 세팅을 잘못해서인지 영상의 사운드가 메아리 치듯이 중첩이 되어 들리는데, 실제 사운드는 아무문제가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시스템별 테마 자료와 각종 미디어파일, 게임 리스트 자료이며, 게임롬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테마 적용방법은 알고보면 간단하지만, 또 어떻게 보면 복잡한지라, 라즈베리를 어느 정도 다룰 줄 아시는 분만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테마 시스템 추가 및 한글 적용 방법
(1) 웹상에 쉽게 구할수 있는 네오지오 테마가 적용되어 있는 8기가 짜리 img 파일을 Win32DiskImager 또는 Rufus 툴을 사용하여 16기가 이상의 마이크로 메모리 카드에 굽습니다. (2) 성공적으로 구운 메모리 카드를 라즈베리파이에 삽입하여 부팅시킵니다. (3) 메모리 용량 확장을 시켜줍니다. (4) 라즈베리와 PC를 인터넷으로 연결합니다. (5) 윈도우 탐색기 주소창에 라즈베리의 고유 아이피를 입력하여 접속합니다. (6) 라즈베리의 config>all>emulationstation 폴더안에 아래 첨부파일을 압축 풀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