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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만사

일러스트레이터 2시간만 배우고 도면 그리기 (feat. POP'n MUSIC Controller)

by 배고픈마리오 2021.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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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듬게임 컨트롤러를 직접 만들어 볼까 마음먹었는데, 이게 이것저것 챙겨야 할게 제법 되더군요. 우선 CNC재단용 도면을 그려볼려고 캐드를 만져볼까 하다가 캐드는 대학생시절 배운기억을 다시 더듬으면서 배우는건 잠이 올것 같아서 못하겠고, 새로운 걸 배워보자 싶어 어도비 일러스트레이터를 배워보기로 했습니다.

전문적인 기능까진 아니고 간단하게 그릴수만 있으면 되니까 빨리 배울수 있는 유튜브 강좌를 검색해 봤는데요. 3시간만 보면 왠만한건 다 할수 있다는 영상이 있더군요. 3시간 짜리지만, 연달아 3시간은 무리라 2시간만 본후, 생각했던 도면 실습을 해보았습니다. 그러나 눈과 귀로 보는것과 실습하는건 또 다르더군요.
(횟갈리는 부분의 영상을 되돌려서 복습을 했으니 2시간은 아닌게 되는건가요 ^^) 

이래저래 착오를 겪다 완성했습니다. 사실 그냥 보면 직선 위주의 형태라서 간단해 보이긴 한데, 첫 작업은 뭐든 힘드네요 ^^

아 제가 봤던 유튭 영상은 이겁니다. 배워보실분은 보세요. 설명이 좋아서 머리에 잘 들어옵니다.
youtu.be/BZdnT3S-3Ic

 

 

제가 만드려고 하는 컨트롤러는 "팝픈뮤직" (Pop'n Music)이라는 오락실 리듬게임기에 쓰이는 컨트롤러이고, 모르시는 분을 위해 실제 오락실 기기 사진을 올려드리자면 요로코롬 생겼습니다. 코나미 비트매니아 게임이랑 게임진행방식은 비슷합니다.

 

제가 만들려는 부분은 저 알록달록 동그란 9개의 버튼이 있는 조작부분입니다. 이게 오리지날 디자인이긴 한데, 최근 코나미에서 일본 PC 용으로 출시예정인 전용 컨트롤러 디자인도 참고를 하였습니다.

코나미 컨트롤러는
1500대 한정으로 일본에서 접수마감이 됬구요. 요렇게 생겼고, 가격은 무려 3만2천700엔!! 띠용!! 사이즈는 730(가로) x 343(세로) x 71(높이), 무게는 3.5Kg
크기는 오락실 실기와 같으나, 차이점이라면 버튼 테두리가 검은색이 아닌 흰색이고, 내부에 마이크로 스위치 대신에 구리접점방식을 써서 버튼 타격시의 소음을 감소시켰다는 점이 되겠네요.

 

이렇게 둘다 참고를 해서, 현재 상판 스킨은 얼추 완성했고, 색상만 조금 보정해 주면 될것 같습니다.
(모니터로 보는거랑 출력한 색상이랑 또 달라서 초보자는 이것도 머리아픔...)

 

 

상판은 아무래도 아크릴을 얹어야 뽀대가 좀 있을것 같아 아크릴을 생각중이며, 전체 예산은 15만원 미만으로 잡고 있습니다. 나머지 조립은 제가 몸으로 때워야 겠죠.

알리에서 주문한 부품들이 올려면 3주는 걸릴듯하니 느긋하게 작업해 보려고 합니다. 차후 작업과정에 진척이 있으면 다시 글을 올리겠습니다. 그럼 이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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