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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만사

팝픈뮤직 리듬게임 컨트롤러 미니사이즈 (팝픈콘 미니 DIY, Home Made)

by 배고픈마리오 2021.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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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나미의 리듬게임인 팝픈뮤직의 미니 사이즈 컨트롤러(줄여서 팝픈콘)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이미 아케이드와 동일한 풀사이즈 ASC 컨트롤러를 만들어서 가지고 있습니다만, 좀더 작은 녀석을 만들어 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기존 100mm 버튼이 아닌 60mm 버튼을 사용하여 소형화해보았습니다.

PC용으로 사용할 목적이기 때문에, 내부 PCB는 아두이노 레오다르노를 사용하여 키보드 방식으로 입력되도록 하였습니다. 입력키는 코나미에서 정식 서비스중인 팝픈뮤직 라이블리의 키세팅을 적용하여 키변경 과정없이 선만 연결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키보드 방식이라 다른 에뮬게임에서도 손쉽게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간단하게 작업과정을 적어보겠습니다.

먼저, 버튼과 PCB를 연결해줄 케이블을 제작하였습니다.
아두이노 점퍼선을 잘라서 압착기로 소켓을 달아주었습니다.
배선 연결방식은 이전 자작 디맥콘의 경우와 동일합니다.

https://youtu.be/tbc7ydQY0WY

케이블 압착작업 동영상

 

60mm 버튼 9개에 전면 보조키 2개, 측면 보조키 4개 해서 총15개의 버튼을 사용했으며,
60mm 버튼은 버튼 한개당 연결해야 할 단자가 4개이므로, 압착작업 횟수는 9x4=36번.
보조키는 한개당 단자가 2개이므로 압착작업 횟수는 6x2=12번.
총 48번의 압착작업을 했습니다.

케이블 압착작업은 전선을 일정한 길이로 잘라서 피복벗기고, 소켓 압착하고... 등등 이 작업은 상당히 지루하면서 재미없는 반복과정입니다.
저는 공제작업하느라 제것까지 해서 총 5대를 제작하게 되었는데, 케이블 압착작업이 무려 48x5=240번입니다. 지루함 극복하느라 자기 자신과의 싸움을 했었네요.

 

케이스는 두께 9mm짜리 친환경 에코보드를 사용하여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재단품을 받아본 다음 어이없는 실수를 발견하고 맙니다. ㅜㅜ
제가 부품하나의 도면 치수를 잘못 넣은채로 재단 발주하는 바람에 측면 부품이 원래 길이보다 길어졌지 뭔가요. ㅡㅡ

그래서 어쩔수 없이 길이를 맞추기 위해 줄톱으로 하나씩 잘라냈습니다.
순간의 실수가 육체를 번거롭게 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체감했습니다. 
아무래도 톱으로 절단하다보니 자른면이 매끄럽지는 않았지만, 어차피 케이스 겉에 카본시트를 부착하여 마감하기 때문에 외관상으로 드러나는 문제는 없었습니다.

 

목공풀로 조립한 다음,

 

 

화이트 색상의 카본 시트를 부착하여 외관 마감했습니다.

 

 

준비한 상판 시트지를 얹고 그위에 아크릴을 놓고 위치와 치수가 맞는지 확인합니다.

 

위치확인후 상단의 좌우측홀에 고정용 스크류를 박아서 아크릴을 고정해준다음, 버튼을 장착해 주었습니다.

 

 

16mm 측면 버튼도 장착합니다.
알록달록한 걸 싫어해서 측면버튼의 색상은 노란색으로 통일하였습니다.
참고로 이 버튼은 불량율이 높더군요. (20개중에 2개가 단자 불량)

 

모든 버튼을 장착완료하고, 이제 내부에 아두이노를 장착하고 선 연결을 해줄 차례입니다.

 

그러나 이후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ㅡㅡ

내부 배선과정은 생략하고,

완성사진을 올립니다.

 

Pop'n Music Controller Mini
팝픈콘 미니의 전면 보조키 (뒤로가기, 게임종료 버튼)

 

키는 아래 사진과 같이 세팅하였습니다.
팝픈뮤직 라이블리에서 게임 플레이키는 물론 옵션키와 게임종료까지 별도 키변경과정없이 바로 사용가능하도록 했습니다.

 

팝픈콘 더블샷

 

풀사이즈 팝픈콘과 크기비교를 뺄수 없겠죠?

사이즈 비교 사진입니다.

팝픈뮤직 ASC vs. Mini

 

팝픈뮤직 컨트롤러 풀사이즈 vs 미니사이즈

 

마지막으로 초짜가 자작한 팝픈콘 미니로 잠깐 플레이해본 시연영상을 올리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https://youtu.be/ksmar3tW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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